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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모바일 뱅킹 사용률 세계 1위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한국이 전세계에서 모바일 뱅킹 경험이 가장 많은 나라로 조사됐다.

글로벌 인사이트 컨설팅 회사인 TNS가 발표한 ‘모바일 라이프 2012: M-커머스’에 따르면, 58개국 4만8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글로벌 전체 모바일 뱅킹 사용률은 14%였다.

그 중 한국은 모바일 뱅킹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전체 모바일 이용자의 48%로 가장 사용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58개국의 조사 대상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미국 29%, 영국 31%, 프랑스 20%, 독일 19%, 등의 주 선진국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가까운 일본 26%, 홍콩, 46%, 싱가폴 47% 등의 아시아 국가들보다도 높다.

모바일 뱅킹 사용 분야로 보면 송금이 32%, 예금확인이 30%, 이체가 29%로 조사됐다.

하지만 현재 ‘수도, 전기, 운송료, 핸드폰 요금 납부’ 등 개인 금융업무에 활용하는 비율이 10%인 반면 향후 이 부분에서도 모바일 뱅킹 사용을 고려하는 비율이 22%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돼 모바일 뱅킹 활용 분야는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로 금융업무를 보는 형태 자체도 향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기준 향후 금융업무 형태를 묻는 질문에서 은행은 45%→36%, 전화 17%→16%, PC 75%→69%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모바일은 32%에서 64%로 두 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조사돼 모바일 뱅킹을 시도해 본 사람들은 은행지점이나 PC뱅킹 이용을 줄이고 모바일 뱅킹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욱 TNS 금융분야 수석부장은 “향후 PC로 사용되던 온라인 뱅킹 대신 모바일 뱅킹을 더욱 많이 이용할 가능성이 있어 은행을 비롯한 금융 기관들이 제공하는 모바일 뱅킹 서비스의 경쟁력 확보가 금융기관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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