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녹십자(대표 조순태)는 미국 현지법인 GCAM(Green Cross America)이 3번째 혈액원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GCAM이 설립한 신규 혈액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위치하고 있다. 연간 최대 5만ℓ의 일반 혈장 및 특수혈장생산이 가능하다. 녹십자는 이로써 미국에서만 연간 최대 15만ℓ에 달하는 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혈액분획제제 분야에서 국제적인 전문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녹십자는 국내 헌혈자의 감소로 혈장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부족분에 대해서는 그 동안 미국산 혈장을 수입해야 했다.
녹십자는 보다 안정적인 혈장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혈액원 2곳을 인수하며, 미국 현지법인 GCAM을 설립했다.
김영호 GCAM 대표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보증하는 양질의 혈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2014년까지 총 3~4개의 혈액원을 추가로 설립해 보다 안정적인 혈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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