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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5000번 구직실패男, 무슨 사연?
[헤럴드생생뉴스] 석사 출신 영국의 한 40대 남성이 1만5000번의 구직실패 끝에 길거리 공개 구직에 나섰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 출신의 로빈 노턴(Robin Norton)은 역사학 석사학위는 물론 국가직업 자격증까지 보유했지만 그간 어떤 고용주의 관심도 끌지 못했다. 그가 구직에 실패한 횟수는 무려 1만5000번.

결국 로빈은 ‘나를 고용해 주세요(HIRE ME PLEASE)’라는 문구가 적힌 광고판을 앞뒤로 두른 샌드위치맨 차림으로 영국 중부 우스터셔에서 있는 브롬즈그로브 교차로 M5 진출입로를 왔다갔다하며 온종일 공개 구직활동을 했다. 빈은 과거 로열 메일(Royal Mail) 사에서 수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점포를 차려 사업을 운영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2년 파산한 후에는 빌딩청소, 조경 등의 잡역 일을 해왔다. 


로빈은 “지난 10년간 1주에 약 25차례 구직(full-time job)을 신청했지만 그 어디에서도 일자리를 얻지 못했다”면서 “어떤 때는 1주일에 50번을 신청하기도 했지만 결코 그게 끝이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또 “경기 침체가 악화돼 상황이 더욱 나빠졌다. 이제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 기회가 있을 거라고도 생각되지 않는다”며 “특히 어떤 회사도 40대 인력을 고용하지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영국의 실업인구는 총 263만(2.63million) 명에 달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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