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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영욱 사건’ 불똥 튄 개사료 업체, 스티커로…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미성년자 간음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고영욱(36)이 자신이 모델로 등장하는 개 사료 포장지에서 얼굴이 가려지는 수모(?)를 당했다.

24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고영욱을 모델로 쓴 개사료 회사의 발빠른 대처’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 게시자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개 사료 포장지에 등장한 모델의 얼굴이 스티커로 절묘하게 가려져 있다. 스티커에는 ‘OOO은 유기·반려 동물을 후원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스티커 굴욕’의 주인공은 애견인으로 널리 알려진 고영욱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글 게시자는 고영욱이 성폭행 사건에 휘말리기 전 출시된 개 사료의 포장지도 비교 사진으로 함께 게재했다. 포장지 속 고영욱은 개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또, ‘고영욱의 좋은 사료 고르기’라는 문구까지 담겨 있다.


이는 고영욱의 스캔들이 불거지자 제품 이미지를 우려한 사료 업체 측에서 임시방편을 짜낸 것. 이번 사건으로 고영욱은 해당 업체 모델에서도 자연히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사료 업체가 무슨 죄냐”, “고영욱의 굴욕? 당연한 결과인데 굴욕이라고 표현할 것도 없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 서부지방법원은 23일 미성년자를 간음한 혐의로 고영욱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영장전담 판사는 “현 단계에서 구속에 필요한 소명이 충분치 않고, 증거 인멸ㆍ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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