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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의료관광, 중국 선양서 대규모 설명회
[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부산시가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현지에서 대규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29일부터 3일간 중국 선양에서 열리며, 부산지역 의료관광 주고객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부산지역 병원들은 중국의 공공 병원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은 떨어지지만 고소득층이 주 고객층인 미용ㆍ성형을 중심으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선양의 경우 부산과 소요시간 2시간의 직항로가 개설돼 있어 많은 환자들이 부산을 찾고 있다.

이번 선양 방문단은 부산시(단장 보건위생과장 김기천), 의료기관(대학병원, 일반병원,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 건강검진), 호텔, 에이전시 관계자 등 총 29명으로 구성된다.

방문단은 우선 중국 선양에서 국립병원 등 중국 의료관광 관계자 200명을 초청해 의료관광 설명회 2회 개최한다. 또 중국 주요기관과의 비즈니스 상담, 의료관광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는 비즈니스 교류전도 연다.

29일에는 요녕성 총영사관과 병원, 기업체, 언론사 등 100명여명을 초청해 한ㆍ중세미나를 개최하며, 30일에는 요녕성의 의료기관, 미용협회, 여행사, 보험사, 언론사 등 100명 초청해 맞춤형 의료관광 상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외에도 오는 9월 7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부산 국제의료관광 컨벤션’을 홍보하고, 현지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 등 의료 인프라를 알릴 방침이다.

또 과거 부산에서 진료 경험이 있는 중국인에 대해 사후관리차원의 무료진료 및 상담도 진행하는 등 ‘의료관광 도시 부산’에 대한 홍보 마케팅을 실시한다. 선양 상무호텔 대회의실에서 30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간)부터 열리는 무료진료는 사전예약을 통해 총 100명의 과거 부산에서 진료경험이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추가적으로 부산의 의료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시간도 갖는다.

주요 의료기관 방문도 이뤄진다. 방문단은 30일 오전 9시 중ㆍ한우호협회와 요녕대학병원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부산시와 선양시 관계자들이 만나 상호 의료관광활성화를 위해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의료 전문가와 의료관광을 총괄하는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해 의료관광 시책과 의료기관별 맞춤형 상품을 함께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해외환자는 1만31명으로 러시아 2409명(1위)에 이어 중국인이 1474명(14.7%)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주요 진료 분야는 건강검진(25%), 한방(17.1%), 미용ㆍ성형(14.5%) 순이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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