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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조선ㆍ기계무역사절단 베트남ㆍ중국서 맹활약
[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경남지역 7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의 활약으로 베트남과 중국에 수출교두보가 마련됐다. 경남도는 24일 베트남 하이퐁지역 조선사로부터 41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하이퐁, 중국 상해 지역을 대상으로 ㈜에스와이씨 등 7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현지에서 수출상담을 펼치고 있다.

경남 무역사절단은 첫 번째 방문지인 베트남 하이퐁에 도착해 베트남 조선산업의 핵심인 하이퐁 지역을 찾았다. 현지 조선사 중 가장 큰 NASICO(Nam Trieu Shipbuilding Industry Corporation)사의 조선 시설을 둘러보고 부사장 등 부서별 회사 중역들과 집단 회의를 통해 상호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 자리에서 경남지역 참가업체들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기업 역량을 소개하면서 베트남 조선시장에 진출여부를 물었고, NASICO사 측은 향후, 조선 수주 계획에 따른 다각적인 협력과 정보교류를 통한 상호 상생방안을 모색키로 약속했다.

또 베트남 하이퐁에서 현지의 유력 바이어 22개 업체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결과, 4195만3000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이중 2415만달러가 계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무역상담회가 열린 베트남은 국토 면적은 32만9314km²으로 남북한을 합친 한반도 면적의 약 1.5배, 전체 해안선의 길이는 약 3,260km에 달한다. 지리적 여건 탓에 조선업은 베트남에서 중요한 산업 영역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 조선 기계류 무역사절단 단장으로 참여한 임채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최근의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 우리나라의 조선산업은 향후, 주도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 있다”면서 “경남지역의 주력산업인 조선 기계류 관련 부품 등을 중심으로한 해외시장 공략은 이런 시점에서 중요한 횡보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아시아 시장에서 경남지역 조선산업의 역량을 높여 세계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의 경제영토를 확보하는데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트남에 이어 중국 상해를 방문 중인 무역사절단은 24일 오후 6시까지 40개 업체 바이어를 만나 수출 상담을 펼쳤으며, 25일 김해공항을 통해 경남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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