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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티투어 버스 인기 외면… 최근 2년새 이용객 90% 감소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 시티투어’ 버스가 이용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최근 2년새 이용객이 90% 감소하는 등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4월까지 인천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한 탑승객은 1770명으로 집계됐다.

인천항(갑문)과 인천대교, 을왕리해수욕장 등 25개 관광명소를 순회하는 ‘도심권’ 노선의 경우 1566명이, 고려궁지, 고인돌, 초지진, 광성보, 강화평화전망대 등 6곳을 도는 ‘강화권’ 노선은 204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의 경우 같은 기간인 1~4월까지 1만1724명이 이용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7669명이 탑승했다.

이와 비교해 올해 4월 현재 이용객은 1770명으로 최근 2년새 90% 가까이 이용객이 줄어들었다.

시는 인천도시축전, 인천대교 개통 등 대규모 관광이벤트의 축소가 시티투어 이용객 급감의 주된 요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천에서 열리는 이렇다할 관광성 행사나 이벤트가 없어, 인천을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시티투어 이용도 함께 감소하는 연쇄반응을 일으켰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티투어 운영업체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인상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운영업체 선정방식을 최저가 심사에서 적격심사로 바꾸고 운영업체가 직접 운행 노선을 정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또 운영보조금을 매월 13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시는 조만간 시티투어를 운영할 새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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