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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공사 업무추진비 실시간 공개한다
청렴성과관리제·청렴식권제도 도입

투명성·윤리성 강화로 최고 공기업 도전




지난 9일 이종수 사장이 취임한 SH공사가 최고의 공기업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투명성과 윤리성 향상을 위해 팔 걷고 나섰다.

SH공사는 올해 새롭게 ▷청렴식권제 ▷청렴성과관리제 ▷청렴옴부즈맨제도를 도입해 투명성과 윤리성을 강화해 나간다고 24일 밝혔다.

청렴식권제는 민원인과 직원이 식사를 하게 될 경우 민원인의 식사비 대납과 청탁 등의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청렴식권을 발급하는 것으로, 식사비는 감사부서가 지급하고 해당 직원에게는 청렴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제도다.

청렴성과관리제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측정하는 SH공사의 외부 청렴도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측정업무별 소관부서에 각각 목표를 부여해 달성 정도를 해당 부서의 BSC에 반영하게 된다.

청렴옴부즈맨제도는 지난해 암행 감찰 목적의 청렴암행어사제도를 개선해 올해는 청렴옴부즈맨으로 명칭을 바꾸고 기능을 확대하는 것으로, 제3자의 입장에서 비리 감시 기능+고충민원 조사와 조정, 중재 역할까지 담당하게 된다.

또 SH공사는 지난해 업무추진비와 사규를 홈페이지에 공개한 데 이어 올해는 업무추진비와 각종 사업 추진 근거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공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서울시민 누구든지 SH공사 업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SH공사는 2011년도에 ‘전 직원 청렴 선언’ ‘재산 등록 실시’ 등을 추진한 데 이어 비리행위 업체를 제재하기 위한 근거 마련과 시공업체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SH공사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2010년 ‘매우 미흡’과 지난해 ‘미흡’ 평가를 받은 청렴도를 올해에는 ‘전 임직원의 투명성과 윤리성 확보’ ‘업무추진비 등 실시간 공개’ ‘청렴옴부즈맨제도 및 청렴식권제’ 등의 도입을 통해 청렴도를 한 단계 이상 끌어올려 상위권에 진입하겠다는 각오다.

이종수 SH공사 사장은 “기업은 투명성과 윤리성을 겸비할 때만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투명성과 윤리성을 겸비해 올해 반드시 청렴도 상위권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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