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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명 기업가정신 원정대가 떴다, 왜?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기획한 1만명의 ‘기업가 정신 원정대’가 전국 곳곳 산업현장에 뜬다. 이들은 삼성전자 등 국내 내로라하는 기업의 산업현장을 찾아 원조 기업가정신의 숨결을 탐험한다.

재계단체나 기업이 학생탐방대를 구성, 자체적으로 기업현장 방문 프로그램을 실시한 것은 많지만 이같이 1만명 규모의 학생들이 한꺼번에 기업을 찾는 것은 처음이다. 전경련으로선 사상 최대규모 산업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가동함으로써 인재육성과 함께 반기업정서 해소에 ‘우군’을 키운다는 장기 포석이 행간에 엿보인다.

전경련은 24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안양옥 교총 회장과 후원 기업 CEO가 참석한 가운데 ‘2012년 기업가정신 원정대 발대식’을 갖고 5개월간의 프로그램에 돌입했다.

젊은 세대들이 기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창의적 사고를 갖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기업가정신 원정대 프로그램에는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포스코 등 22개 기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올 9월말까지 디자인, 무역, 친환경, 해양, 미래, 자동차, 전자 등 10개 테마별 코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 원정대 출발 대학생 300명이 참석한 이날 발대식에서 허창수 회장은 “오늘날과 같은 인재전쟁 시대에는 국가와 기업의 성패가 창의적 인재 확보 여부로 가름된다”며 “젊은 세대들이 기업의 도전정신을 배워 한국경제의 미래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호 장관도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기업가정신 원정대는 젊은 세대들에게 산업 현장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원정대에 참가한 이혜영(24ㆍ단국대 3년)씨는 “지금까지 이론으로만 접했던 기업현장을 직접 탐방, 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기업가정신을 배우기 위해 프로그램에 도전했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시장을 제패하는 일류 CEO의 꿈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공식홈페이지(www.entreeschool.co.kr)를 통해 원정대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미 신청 인원이 3000명을 넘어서는 등 초반부터 참가 열기가 뜨겁다고 귀띔했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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