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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지수 1위 국가, 호주…글로벌 금융위기 비껴간 유일한 나라
[헤럴드생생뉴스] 호주가 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로 평가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2일 각국의 생활수준과 삶의 질을 비교하는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를 발표했다. 소득수준·일자리·주거·건강을 포함해 11개의 기준을 세워 평가한 것.

그 결과 호주는 주요 36개국 가운데 가장 행복도가 높은 국가로 평가됐다. 호주의 뒤를 이어 노르웨이·미국·덴마크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 호주가 행복지수 1위 국가로 꼽힌 것은 먼저 ‘안정된 경제’가 큰 몫을 했다. 

지난 2009년 경제위기를 비껴간 호주는 현재 주요 선진국 가운데 유일하게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지 않으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국민 1인당 연간 평균소득은 2만6927달러(약 3155만원)로OECD 평균치인 2만2387달러(약 2620만원)보다 높고, 경제활동 인구의 취업률은 72%로 OECD 평균(66%)을 웃돌고 있다.

뿐아니라 치안과 건강, 공기의 질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았으며 정치 신뢰도는 71%로 조사대상국 평균(56%)을 웃돌았다.

삶에서 휴식, 성취감, 기쁨 같은 행복한 감정을 느낀다는 응답자가 74%였다. 호주인의 예상 수명은 평균 82세로 OECD 평균보다 2년이 길다.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중하위권인 24위를 차지했다. 10점 만점 중에 안전(9.0), 교육(7.8), 삶의 만족도(7.0), 환경(6.3) 부문은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소득(2.8), 공동체(4.1), 건강(4.8), 일과 생활의 균형(5.0) 부문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OECD에 따르면 상위 20%의 소득이 하위 20%보다 다섯 배 이상 많아 한국은 빈부차가 극심하며, 한국 노동자들은 연간 2193시간을 일해 OECD 노동자 평균(1749시간)보다 444시간 더 많이 일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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