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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삼성전자, 외국인 사흘만에 순매도 전환...1.53%↓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사흘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외국인 매물 공세로 하락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53% 하락한 122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이 5만주 넘는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도이치와 씨엘 창구에서 순매수에 가담했지만, CS증권과 JP모건, 모간스탠리 창구에서 쏟아지는 매물을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들은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12거래일연속 삼성전자 주식 100만주 이상을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141만8000원까지 치솟았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8일 116만6000원까지 급락했다.

외국인들은 단기 낙폭과대 인식으로 지난 21일과 22일 삼성전자에 대해 매수우위를 기록했지만, 이날 순매도로 반전함에 따라 수급 불안 우려가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2일 삼성전자에 대해 스마트폰의 선전을 바탕으로 발생한 선순환의 고리가 언제 끊길지 예측하기 힘들다는 점과 쉽게 끊기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0만원(전일종가 120만9,0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박영주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IM(IT & Mobile communication) 사업부에서 규모의 경제 시현을 통해 원가가 절감되고 있고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사업부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 중”이라며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고가제품 시장의 선전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양질의 스마트폰을 가장 저가에 공급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업체로서 저가제품 시장에서도 가장 높은 경쟁력으로 갖춘 스마트폰 업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공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견인하고 있고, 이러한 경쟁력 강화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경쟁력을 최고로 만들어주고 있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전 사업부문의 이익 확대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14%, 19.8% 증가한 51조6,000억원과 7조원을 시현할 것”이라며 “반도체 부문은 ▲DRAM 부문의 안정적인 판가 흐름 ▲NAND 부문의 라인 전환 비용 소멸 ▲시스템 LSI 부문의 출하량 증가 등이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CD 부문의 경우 ▲안정적인 판가 흐름 ▲출하량 증가 ▲Product mix의 변경 등으로 인해 1,200억원 영업적자에서 2,130억원의 영업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며 “OLED 부문의 경우 출하량 증가가 주요 실적 개선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편, 1분기 모바일 PC 부문에서 애플이 아이패드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선두를 유지했다고 지난 22일 시장조사 업체인 NPD 그룹이 발표했다.

NPD는 1분기 전체 모바일 PC 판매량이 7620만 대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 대비 15%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0% 증가한 수준을 보였다.

태블릿 PC 판매가두배 이상 증가한데다 노트북과 미니 노트북 판매량이 12% 가량 증가한 것이 판매량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NPD는 애플의 성장이 아이패드의 매출에 기인한 바 크다면서 아이패드가 모바일 PC시장에서 점유하고 있는 비율이 22.5%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경쟁사인휴렛 패커드(HP)의 점유율을 두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62.8%에 달했다. HP는 노트북과 미니 노트북 시장에서 점유율의 16.2%를 차지해 선두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태블릿 부문에서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에서의 판매량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킨들 브랜드 제조업체인 아마존은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리서치인모션(RIM)과아수스텍 컴퓨터는 5위권 내에 재 진입한 반면 누크(NooK) 제조업체인 반스&노블은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올해 세계 주요기업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삼성(SAMSUNG)’은 작년의 67위에서 12단계 오른 55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리서치 기관 밀워드 브라운이 세계 주요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산정해 22일 발표한 ‘2012 브랜드 100대 기업’에 따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141억6,400만달러(약 16조4,870억원)로 55위를 차지했다. 삼성의 이러한 브랜드 가치는 2011년에 비해 16% 늘어난 규모이다.

이번 조사에서 애플이 전년보다19% 늘어난 1,829억5,100만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돼 지난해에 이어 세계 최고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시가총액의 37%에 달한다.

지난주 기업공개(IPO)후 시장 가치가 820억달러에 달하는 페이스북은 브랜드 가치가 전년대비 74%가 늘어난 332억달러로 평가되면서 순위가 16단계 껑충 뛰어 19위에 랭크, 100대 기업 브랜드 순위에서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톱10 가운데 7개업체가 테크놀로지 관련기업들인 가운데 맥도널드와 코카콜라가 4위와 6위를 고수했다. 말보로는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금연운동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7위의 브랜드 가치를 과시했다.

브랜드가치 2위는 IBM이 차지했고 지난해 2위였던 구글은 3위로 밀려났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위에 랭크됐고 브랜드가치는 766억달러로 전년대비 2%가 감소했다.

이밖에 AT&T가 8위, 버라이즌이 9위, 중국이동통신(차이나텔레콤)이 10위로 집계되는 등 IT(정보기술)업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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