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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생명-日 메이지야스다생명 “CEO경영철학 나눈다”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일본의 대표적 생명보험사인 메이지야스다생명(明治安田生命)과 교보생명의 대표이사가 상호 경영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함께 한다. 최고경영자끼리 상대방 회사를 서로 방문해 우수 설계사를 시상하는 것은 보험업계에서 처음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교보생명은 23일 세키구치 켄이치(사진 위) 일본 메이지야스다생명(明治安田生命)의 대표이사 회장이 자사의 ‘고객보장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세키구치 회장은 우수 재무설계사(FP)를 시상하는 이 행사에 직접 참석해 지난 1년 동안 ‘평생든든서비스’를 가장 잘 실천한 설계사 3명에게 ‘메이지야스다생명 특별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신창재(사진 아래) 교보생명 회장 역시 다음달 5일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메이지야스다생명의 연도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교보생명 특별상’을 수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중심의 경영철학에 공감한 두 회사가 의기투합해, 앞으로 고객 서비스를 더 잘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회사 이름을 딴 특별상을 제정해 서로 시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사간 CEO의 교차시상은 ‘신규계약보다 기존고객 서비스가 먼저’라는 고객중심의 경영철학을 신뢰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교보생명이 지난해 6월부터 선보인 ‘평생든든서비스’는 모든 재무설계사(FP)가 모든 고객을 일일이 방문해 가입한 보험의 보장내용을 다시 설명해 주는 등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존 판매중심의 영업문화를 계약유지서비스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산 회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다.

메이지야스다생명은 모든 고객을 연 1~2회 정기적으로 찾아가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후관리서비스인 ‘안심(安心)서비스’로 유명하다. 이 서비스를 5년째 추진하면서 13회차 유지율을 93.5%(FY2010 기준)로 끌어올렸고, 일본 생명보험시장의 고객만족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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