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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영란은행에 금리인하 등 경기 부양책 요구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영국 경제 회생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 등 양적 완화를 요구했다.

아울러 만약 이것이 효과가 없다면, 영 정부는 재정 정책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IMF는 “영국은 추가적인 통화 완화 정책이 필요하다”며 영국 중앙은행(BOE)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해 민간 부문 대출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 조지 오스본 영 재무장관은 이날 합동 기자회견에서 “불행히도 영 경제 회복이 아직 손에 잡히지 않고, 불확실성이 많다”며 “저성장 기조가 굳어지기 전에 수요를 살릴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MF는 “만약 이런 노력마저 실패해 경기하방 위험이 현실화하면 세금 감면과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의 재정 완화와 추가 정부 예산 편성을 검토하라”고 조언했다.

영국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까지 연속으로 역성장을 기록, 1975년 이래 처음으로 더블딥(경기 이중 침체)에 빠졌다.

IMF는 보고서에서 유로존 국가의 위험이 영국의 성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현재 영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약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나온 지난달 영국의 물가 상승률은 3%에 그쳐 전달의 3.5%는 물론 예상치인 3.1%마저 밑돌았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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