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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긴축 일변도로 갔다간 유럽경제 올해도 쪼그라들 것”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 위기를 크게 우려하며 유럽경제가 2012년에도 뒷걸음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OECD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유로존 위기는 세계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라며 유럽경제가 가시밭길을 걷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OECD는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0.1%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11년 4/4분기에 이어 연속되는 마이너스 신호다. OECD는 “-0.1% 성장은 유로존 위기가 지금시점에서 해소된다는 전제 하에 나온 결과”라고 덧붙였다.

유로존은 2011년 4/4분기에 2009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 (-0.3%)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2011년 11월에 낸 보고서의 “2012년 0.2% 성장”이라는 전망치보다 대폭 낮아진 것이다.

이밖에 2012년 독일 경제는 1.2%, 프랑스는 0.6%정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은 후퇴를 면치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OECD는 유럽지역 경제가 2013년엔 0.9%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세계경제성장 전망치인 4.2%엔 한참 못 미친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와(FT)와의 인터뷰에서 파도안 사무총장은 “성장과 결합되지 않는 재정건전성 강화는 장기적으로 EU의 파멸을 가져올 것”이라 말했다. OECD는 EU각국 정부의 보증하에 은행시스템을 살리고 악성부채를 탕감하기 위한 유로본드 발행을 찬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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