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가 재부각되고 있지만 국내 크레딧채권 스프레드(국고채와 크레딧채권 간 금리차이)는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NH농협증권은 하반기 스프레드 축소 추세가 유효하다며 축소 여력이 큰 A등급 위주로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현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낮은 수준이지만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기가 불안한데다, 대내적으로는 과도한 가계부채로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 금리 상승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경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도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크레딧채권 스프레드의 전반적인 강세가 예상된다”며 크레딧 스프레드의 축소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는 40개 종목을 추천했다.
이 가운데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31개, 고금리 캐리 매력이 큰 종목은 19개였고, 양쪽 모두 해당하는 종목이 10개였다.
양쪽 모두 해당하는 종목은 현대엠코, BS캐피탈, 세아홀딩스(058650), 크라운제과(005740), 해태제과식품, 한국캐피탈(023760), 금호석유화학(011780), AJ렌터카,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월드 등이다.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는 AA등급 가운데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오일뱅크, 미래에셋증권(037620)이 꼽혔다.
A등급은 현대파워텍, 현대위아(011210), 스카이라이프(053210), CJ 헬로비전, LG상사(001120), CJ CGV(079160), KT렌탈, 우리파이낸셜, 미래에셋캐피탈, 현대다이모스, SKC(011790), SK하이닉스(000660), 대상, 세아제강(003030), CJ GLS, SK텔링크, 현대엠코, BS캐피탈, 세아홀딩스, 크라운제과, 해태제과식품, 한국캐피탈 등 22개다.
BBB등급에서는 금호석유화학, AJ렌터카,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월드 등이 추천받았다.
고금리 캐리 매력이 큰 종목은 AA등급에서 CJ대한통운, 대림산업(000210)이다.
A등급에서는 대우건설(047040), 대림코퍼레이션, 현대산업개발(012630), 우리캐피탈, 아주캐피탈(033660), 태영건설(009410), KCC건설(021320), 현대엠코, BS캐피탈, 세아홀딩스, 크라운제과, 해태제과식품, 한국캐피탈이 선정됐다.
BBB등급에서는 금호석유화학, AJ렌터카,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월드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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