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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전선 채무이자율 7%→5%로 경감, 한해 이자부담 240억원 줄어든다
[헤럴드경제 = 홍승완 기자]재무건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대한전선에 대해 채권단이 채무 이자율을 이달부터 기존 7%에서 5%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해 동안 대한전선의 이자부담액도 24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2월 협조융자시 지원키로 했던 1500억원의 추가지원도 하반기에 집행될 예정이다.

대한전선에 협조융자를 지원 중인 11개 채권은행단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추가 지원방안을 결의했다.

결의 내용에 따르면 추가 지원금 1500억원은 각 채권은행이 분담하여 집행키로 합의했으며, 이중 영업지원을 위한 영업보증한도도 400억원 (3만4956달러) 규모로 즉시 지원키로 했다. 

또한 종전 7%대 수준이던 채무 이자율이 5% 수준으로 낮춰졌다. 이자율이 2% 정도 낮아지면 한해 이자 부담액은 약 240억원 정도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은행단은 최근 실시한 실사를 통해 대한전선의 계속기업가치가 약 2조6000억원으로 청산가치의 2배 이상에 달하고, 전선업의 우수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안정된 영업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이같은 지원방안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지난달 시행된 실사의 양호한 결과 덕분에 채권은행의 지원도 순조롭게 진행돼 회사의 유동성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도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3년에 실질적인 턴 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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