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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골프장’ 인정 받으려면, 100점 만점에 몇 점?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올해 4분기에 처음으로 환경부가 인정하는 ‘친환경 골프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속 가능한 친환경골프장 인정제도 도입을 위한 공청회를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다.

환경부는 이번 공청회 결과와 외부 연구기관의 관련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친환경골프장 인정 심사ㆍ평가 기준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친환경골프장 인정제’란 골프장 운영과정의 환경친화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골프장의 무형자산인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친환경골프장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생태환경, 에너지, 지역사회 공헌 등 6개 분야와 15개 분야별 세부항목 심사에서 일정 기준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한다. 절대평가로 진행되는 까닭에 적어도 80~90점 이상은 받아야 친환경 골프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언이다.

‘친환경골프장 인정제 심사ㆍ평가 기준안’에 따르면, 배점 비중이 높은 항목은 급경사지의 훼손 면적 및 복원, 하천 수계 보전, 생물서식지 지정 및 보전, 생물 다양성 증대, 직원 및 지역사회의 환경의식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이들 항목은 모두 10점씩 주어진다. 다음으로 필수 항목인 저류지 자체 정화능력 평가 항목에 8점이 부여되며, 지역사회와 관계 항목에서도 같은 점수가 주어진다.

친환경 골프장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가산 점수가 주어지는 4개 항목도 관심을 가져야 할 모양이다. 가산 항목은 기존 대지의 생태적 가치, 자생식물 도입,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20점의 가산점이 부여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향후 친환경 인정을 받은 골프장에 대해서는 사후환경영향조사를 완화하는 방안 등 인센티브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4분기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지속가능한 친환경골프장 1호’가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 홍보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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