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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 3주기’ 김제동, “담배는 있으실런지…” 애틋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5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3주기를 맞아 유명인들의 추모 메시지가 누리꾼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기일을 하루 앞둔 22일, 방송인 김제동(‏@keumkangkyung) 씨는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노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는 사진으로 교체했다.

이어 그는 “당신. 무슨 인연일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열렬한 지지자도 아니었고 당신을 살갑게 만난 적도 없었습니다”며 “하지만. 이렇게 늘 마음에 울컥하고 걸리는 걸 보면. 당신. 좋아했었나 봅니다. 저도 모르게. 잘 지내시죠. 담배는 있으실런지”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출처=김제동 트위터

이날 방송인 김미화(@kimmiwha) 씨도 담배에 불을 붙이고 있는 노 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못다 핀 꽃 한송이 바보 노무현을 추모 합니다. 영전에 활짝 핀 꽃 한송이 올립니다”라는 글을 남겨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만화가 강풀(@kangfull74) 씨도 같은 날, “그 분이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노사모를 탈퇴했지만 노사모 가입의 전력으로 한동안 일부에게 노빠 만화가로 찍힌 적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대중만화가이길 바랐으나 무슨 만화를 그려도 노빠 노빠. 한동안 버거웠으나 한번도 후회한 적은 없다. 지금은 더욱 그렇다”며 노 전 대통령의 3주기를 앞둔 소회를 털어놨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mindgood)은 23일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3주기. 민주주의와 지방분권, 권위주의 타파를 위해 자신의 삶을 온전히 바친 것을 기억합니다”라고 노 전 대통령을 추억했다.

이 외에도 트위터 등 SNS 공간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3주기를 맞아 봉하마을을 찾은 시민들이 먹먹한 심경을 전하고 있다. 트위터 해시태그 ‘#노무현 3주기’에도 시민들의 추모 메시지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해시태그(Hashtagㆍ#) ’란 하나의 주제어를 키워드로 정해 이와 관련된 트위터 글을 한데 모아 보여주는 기능이다.

앞서 1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도 “광주 무등산에서 노대통령 서거3주기 추모산행을 했습니다”면서 “노대통령의 광주시민과 함께 한 무등산 산행.현직 대통령으로선 처음이었죠.참 좋았습니다.그런 일을 더 자주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라고 글을 남긴 바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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