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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훈 해설위원, 격투 끝 성추행범 붙잡아
[헤럴드생생뉴스] 이병훈 KBS N 프로야구 해설위원이 성추행범을 격투 끝에 붙잡아 ‘용감한 시민상’을 받았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2일 이 위원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포상하고, 소정의 포상금도 지급했다. 앞서 20일 이 해설위원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귀가하던 여성 A씨를 성추행한 서울대 기계공학과 민모(28) 씨를 붙잡은 바 있다.

당시 이 위원은 자정을 넘겨서까지 서울 낙성대동에 있는 놀이터에서 차남 용하(17)군에게 야구 스윙을 지도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골목 쪽에서 여성의 비명소리를 들었고, 고개를 돌린 곳에서 한 남성을 발견했다.

이 위원이 그를 향해 소리치자 이 남성은 황급히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 남성을 수상히 여긴 이 위원이 격투 끝에 남성을 제압, 지구대에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서울대 4학년생 민 모씨로 만취해 귀가하던 중 피해 여성을 뒤쫓아가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민 씨는 도망치다가 이 위원에게 제압 당했고, 결국 21일 불구속 입건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이 해설위원이 민씨를 붙잡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검거 포상금과 감사장을 수여하기 위해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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