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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상위1%가 개인소득의 33% 차지
미국 뉴욕의 개인소득 중 3분의 1이 상위 1%의 주머니에 들어가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발표될 뉴욕시 감사원의 자료를 인용, 2009년 한 해 동안 상위 1%의 뉴요커들이 벌어들인 소득이 뉴욕시민 전체 개인소득의 32.5%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전역의 17%에 비해 배 정도 높다.

이른바 ‘백만장자’들에 대한 부의 쏠림 현상은 더욱 심했다. 같은 해 100만달러(물가상승률 반영치) 이상의 소득을 신고한 뉴요커는 전체 신고자의 0.5%도 안 되는 1만5000명이었지만 이들의 소득총액은 뉴욕 전체의 26.7%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치를 보면 백만장자의 몫이 전체 소득액의 10%에도 못 미쳤다. 이 보고서는 2000∼2009년 뉴요커들이 제출한 세금신고서를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전국 평균치와 비교 분석한 것이다. 이 기간 재산변동 폭은 가난한 사람들에 비해 상위 1%의 부자들이 더욱 컸다. 뉴욕시민 99%의 연평균 소득은 2000년 4만2000달러에서 2007년 5만달러로 늘었다가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에는 다시 4만7000달러로 줄었다.

<윤현종 기자>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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