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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 학생들이 농어촌 체험케 하는 ‘팜스쿨’ 30개 초등교 선정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농림수산식품부는 농어촌 체험ㆍ생태학습 지원을 통해 도심지 초등학교 학생들의 농어촌 이해도 증진 및 인성 함양을 도모, 학교ㆍ체험마을간 상호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지역 30개 초등학교를 올해의 팜스쿨(Farm School)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팜스쿨은 마을 인근 농어촌경관ㆍ전통문화자원ㆍ농산물가공시설 등을 연계한 토요 견학프로그램을 통해 농어촌 가치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고, 농어촌의 발전상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한다.

농작물 생태 및 재배 관련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 주고, 현장감 있고 수준 높은 체험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체험마을 소재 시ㆍ군의 농촌지도사가 대상 학교의 체험학습 진행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작년까지 팜스쿨로 선정된 초등교는 교내에 텃밭을 조성하여 농작물 재배 실습을 하고, 결연을 맺은 체험마을을 방문하여 현장에서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등 영농 중심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학교가 농촌체험마을을 방문하는 일방적 방식에서 탈피하여 체험마을 주민의 학교 방문 및 직거래 장터 개설 등 학생들에게 더불어 사는 사회를 이해하게 할 계획이다.

일본은 2008년부터 농림수산성 주도로 문부과학성, 총무성과 연대하여 초등학생 대상으로 농산어촌 체험교육을 지원하는 ‘어린이 농산어촌 교류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으며, 동 프로젝트에 전국 공립 초등학교 2만1578개교 중 약 23%인 4984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특히 올해부터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실시됨에 따라 주말 여가시간이 많아진 도시 어린이들을 위해 각 학교에서 다양한 주말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팜스쿨 사업이 농어촌의 따뜻한 정서와 가치 이해를 통해 아이들의 인성 함양에 도움을 주고, 차세대 주역인 어린이들이 미래의 건전한 농수산물 소비자로 자라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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