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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옴부즈맨’ 위원 전원사퇴…“KBS 구조적 한계 참담함 느낀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KBS 뉴스 보도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신설된 ‘뉴스 옴부즈맨’의 위원들이 전원 사퇴했다.

KBS 새노조는 21일 “지난 4월29일 ‘KBS의 총선보도는 최소한의 균형감각도 상실했다’는 간곡한 호소가 결국 KBS뉴스 옴부즈맨의 마지막회가 돼버렸다. 그리고 한 달이 채 안 돼 옴부즈맨 교수들 전원이 사퇴했다”고 알렸다.

윤태진 연세대 교수를 비롯해 장하용 동국대 교수, 이승선 충남대 교수, 김세은 강원대 교수, 김경희 한림대 교수, 임종수 세종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옴부즈맨 위원 6명은 이미 지난 19일 KBS 측에 사퇴의사를 전달했다.

새노조에 따르면 이들 ‘KBS뉴스 옴부즈맨’ 위원 6인은 “애초에 지향했던 목표에 단 한 걸음도 가까이 나아가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옴부즈맨의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없게 만드는 KBS의 구조적 한계에 참담함을 느껴” 사퇴하게 됐다.

옴부즈맨 위원들의 사퇴에 KBS 측은 “갑작스럽게 일방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혀 당혹스럽고 유감이다”며 “이번 사태는 제작 시스템을 둘러싼 위원들과 제작진 간의 견해 차이와 소통 부족으로 빚어진 것으로 판단한다. 조속히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빠른 시일 내 새 위원을 선임해 KBS뉴스 옴부즈맨을 방송하기로 했다.

‘KBS뉴스 옴부즈맨’ 지난해 11월 뉴스의 질적 향상과 공정성 제고를 위해 언론관련 3개 학회의 추천을 받은 위원 6명으로 구성해 제작,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 KBS 1TV를 통해 방영됐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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