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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심폐소생술 보급나선다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심폐소생술 주민 보급을 통한 심정지 환자 살리기를 위해 22일 ‘노원심폐소생술교육센터’(이하 센터)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구청 별관에 예산 1억여원을 들여 면적 136.6㎡규모로 조성된 센터는 심장압박 실습용 마네킹과 제세동기 등 전문 심폐소생술 실습도구 등을 갖춘 심폐소생술 전문 교육장이다.

교육인력은 심폐소생술 전문 응급구조사 2명으로 매일 2회(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심폐소생술 기본요령과 응급처치요령,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 실습위주의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인원은 30명으로 최고 50명까지 동시에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29회에 걸쳐 총 1050명의 직원이 교육을 받았다.

앞으로 통반장 1823명을 비롯해 직능단체 회원과 고위험군 가족 2000여명, 지역 내 95개 초, 중, 고등학교 학생 4만여명, 일반주민 3만명에 대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원구는 2014년까지 현장에서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37%(2010년 3.7%대비 10배), 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8.2%(2010년 5.2%대비 63.4% 증가)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는 지역 내 경찰서, 소방서, 의료기관, 교육기관 등과 연계해 응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등을 진행해 심폐소생술 일반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심장질환은 한국인의 사망원인 가운데 암, 뇌혈관 질환 다음으로 높지만 응급처치를 받아 생존하는 비율은 평균 3%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번 센터 오픈으로 늦은 심폐소생술에 따른 안타까운 죽음을 줄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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