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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구청장 공약이행 더 옥죈다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신뢰받는 구정 실현을 위해 구청이 스스로 족쇄를 채웠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공약사항과 주요사업에 대해 주민이 직접 의견을 내고 평가하는 등 참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한다.

먼저 강서구는 5월 중 공약이행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추진 역량을 강화하고자 ‘구청장 선거공약 관리 규정’을 제정한다. 이 규정은 공약사업 실현을 위한 사업의 적정성, 실천계획 수립, 공약이행평가단 운영, 추진사항 점검 평가 등 구체적인 매뉴얼을 담고 있다.

규정에 따르면 6월 중에는 사업 추진과정의 참여와 성실한 평가를 위해 20명이내의 구민·시민단체·전문가로 구성된 ‘공약이행평가단’이 구성된다.

이들은 공약 이행사항 평가, 상시 모니터링, 설명회 개최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등 공약이행을 철저히 감시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구청장이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거나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정보 소통 활성화를 위해 구 홈페이지에 ‘공약사항 관련 의견남기기’ 코너도 신설된다.규정에 대한 추진 내역은 7일 이내에 홈페이지 ‘구민과의 약속’ 코너에 공개하게 된다.강서구는 공약이행에 관련한 모든 사항을 연1회 주민구정평가단을 통해 설문을 실시해 종합평가를 할 계획이다.

강서구청 관계자는 “공약을 구민과의 공적 계약으로 인식해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올바른 사업을 추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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