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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 출원도 이젠 3D가 대세!···3D입체 디자인 출원 매년 2배 증가
[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특허청이 세계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3D 입체디자인 출원제도의 이용실적이 도입 3년 만에 매년 2배로 증가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3D 입체디자인 출원규모가 시행 첫해인 2010년에 786건에 불과했으나, 2011년에는 1569건으로 약 2배로 늘었으며, 올 4월까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 491건보다 크게 늘어난 877건을 기록했다.

3D 입체디자인 출원은 디자인을 출원할 때 평면으로 작성한 제품의 도면이나 사진 대신에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이용해 모델링한 3D 입체파일을 그대로 제출할 수 있는 제도다.

이 제도는 디자이너들이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3D로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이 보편화돼 있는 산업계의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3D 입체파일을 다시 여러 가지 도면이나 사진으로 작성할 필요가 없이 컴퓨터 파일형태 그대로 출원함으로써 출원인의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주고 있다.

3D 입체디자인 출원에는 중소기업이 가장 적극적이다. 중소기업(58%)과 개인(40%)의 출원이 전체의 98%를 차지했다. 이는 비용부담 등으로 대리인 선임이 어려운 개인이나 중소기업이 출원비용과 시간을 절약키 위한 3D 입체디자인 출원제도를 잘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D 입체디자인 출원은 특허청의 심사업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3D 입체디자인의 특징상 여러 각도에서 디자인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디자인 간의 유사여부 판단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복잡한 여러 가지 도면의 제출이 불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3D 입체 디자인 출원제도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향후 3D 입체디자인 출원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3D 뷰어의 성능을 높이는 등 출원시스템을 개선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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