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영란 기자}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이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 날(5월 28일)을 맞아 불자들에게 축하메시지를 보냇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에 전달한 메시지에서 정 추기경은 "온갖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중생의 구제를 위해서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와 모든 사람들, 특히 가난하고 불쌍한 이들에게 널리 퍼지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삶의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라고 밝혔다.
서울대교구 내 본당에서도 부처님 오신 날을 함께 기뻐하고, 축하를 전한다. 교구는 명동대성당에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성당 입구에 ‘부처님 오신 날 함께 기뻐합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하고, 봉축인사를 전한다. 이어 부처님 오신 날 전날인 27일에는 명동대성당 12시 미사에서 정율스님의 특송이 마련되어 있다. 원광대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찬불가 보급에 앞장서온 정율스님은 이 날 ‘향심’, ‘아베마리아’를 불러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과 함께 기쁨과 화합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이웃사찰인 길상사와 꾸준히 교류하고 있는 성북동 성당(성북구 성북2동 소재)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성당에 축하인사를 전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축하 난을 보낼 예정이다. 성북동성당은 이웃한 길상사, 덕수교회와 함께 2008년부터 공동바자회를 열고 불우이웃 돕기 행사를 진행하며 종교 간 화합과 교류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수유1동 성당(강북구 수유1동 소재) 역시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축하 현수막을 내걸고, 화계사에 축하 화환과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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