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삼성전자(005930)가 분기기준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2분기에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유진투자증권이 21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각각 전분기 대비 9.7%, 1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케팅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Ⅲ 출시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 및 이에 따른 휴대폰부문 실적 호조세 지속이 꼽혔다.
또 패널가격 반등 및 출하량 증가,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부문 실적 호조 등에 의한 디스플레이(DP)총괄 수익성 개선도 거론됐다.
DRAM가격 상승 및 메모리 출하량 증가, 비메모리반도체부문 실적 호조 등에 따른 반도체총괄 실적 회복 등도 지목됐다.

이런 배경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일 이후 17.3% 하락하며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다고 유진투자증권은 전했다.
유로존 위기 재부각에 의한 세계증시 급락 속에서 삼성전자의 분기별 영업이익 개선폭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때문이다.
또 갤럭시SⅢ 출시 이후 신제품 출시 모멘텀 약화와 3분기 아이폰5 출시에 의한 경쟁 심화, 외국인 차익매물 출회 등도 주가 조정국면의 배경으로 지적됐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호조세 지속과 갤럭시SⅢ 판매 초강세, 반도체총괄 실적 회복, 혁신적인 스마트폰 출시 등에 주목한다”면서 “현 주가 수준에서는 다시 매수해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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