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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년 전 부부 편지 공개…부부의 날에 ‘뭉클한 감동’
[헤럴드생생뉴스] 500년 전 부부 편지가 공개돼 화제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대전 유성구 안정 나씨(安定 羅氏) 묘에서 미라와 함께 출토된 500년 전 조선시대 부부의 편지를 초음파 봉합처리(Ultrasonic Encapsulation)를 통해 복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복원된 500년 전 부부의 편지는 대전 유성구 안정 나씨 종중 분묘 이장 중 나온 것으로 편지는 지금까지 발견된 한글편지 중에서 가장 이른 것이다.

이 나신걸(羅臣傑 15세기 중반~16세기 전반)의 부인 신창 맹씨(新昌 孟氏)의 목관 내에서 미라, 복식 등과 함께 출토됐다.

500년 전 부부 편지 내용은 먼 곳으로 부임받아 가족과 떨어진 남편이 아내에게 “분하고 바늘 여섯을 사서 보내네. 집에 못 다녀가니 이런 민망한 일이 어디에 있을꼬, 울고 가네”라며 부부의 애틋한 마음이 담겨있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조선시대 장례 문화와 한글 고어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지는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대전역사박물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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