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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극장가, 韓美 여배우 카리스마 ‘대격돌’…승자는?
여름 극장가, 미모와 연기력을 갖춘 세 명의 여배우들이 남자도 꼼짝 못할 카리스마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샤를리즈 테론, ‘미쓰GO’의 고현정, ‘도둑들’의 김혜수가 바로 그 주인공들.

먼저 할리우드 배우 샤를리즈 테론은 오는 5월 31일 개봉될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에서 절대 악 이블퀸으로 분해 상상을 초월하는 다크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특히 어둠의 힘을 통해 세계를 장악한 이블퀸(샤를리즈 테론 분)은 영원한 아름다움과 끝 없는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자신의 남편인 매그니스 왕을 살해했으며 이제 그의 딸 스노우 화이트까지 죽이려고 한다.

이블퀸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인간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한 힘을 자랑한다. 또한 그는 자신을 무너뜨리고 어둠의 시대를 끝내기 위해 빛의 군대를 소집해 달려오는 스노우 화이트를 보면서도 “얼마든지 오너라”라고 여유롭게 웃어 보이며 범접할 수 없는 절대적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샤를리즈 테론은 이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베를린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등 전세계가 인정한 할리우드 인기 여배우로써 새롭게 펼칠 그의 활약상에 대중의 기대는 그 어느 때 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고현정은 오는 6월 개봉을 앞둔 ‘미쓰GO’에서 최악의 대인기피증 환자로 분해 범죄에 휘말려 범죄의 여왕으로 등극한다. 이 과정에서 고현정은 특유의 엉뚱함으로 코믹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연기력에 있어서 고현정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배우다. 특히 그는 매 작품마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을 매력적인 인물로 그려냈던 고현정은 ‘대물’에서도 평범한 여성이 대한민국 최초로 대통령이 되는 과정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것이 바로 스크린에 컴백한 고현정이 기대되는 이유다.

끝으로 섹시 팜므파탈의 대표주자 김혜수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7월 개봉 예정인 ‘도둑들’을 통해 섹시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금고털이범 팹시 역을 맡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둑들’은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도둑 5명이 옛 보스인 마카오 박에게 달콤한 제안을 받고, 중국의 4인조 도둑들과 함께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김혜수의 극과 극을 넘나드는 넓은 스펙트럼 연기가 극적 긴장감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카리스마 여배우들이 격돌이 예상되는 여름 극장가에 누가 먼저 웃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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