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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연ㆍ이석기, 끝내 사퇴서 안내
이석기ㆍ김재연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당선자가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사퇴시한’으로 못박은 21일 오전 10시까지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혁신비대위는 이들에 대한 출당수순을 밟아나갈 계획이다.

이정미 혁신비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추가 사퇴서가 접수되지 않았다. 오후 비대위 회의가 열리는대로 추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ㆍ김 당선자 외에 당권파인 황선 후보자와 장애인명부의 조윤숙 후보자도 사퇴서를 내지 않았다.

당초 이 대변인은 “두 당선자가 사퇴서를 끝내 제출하지 않으면 공식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말해 출당 조치를 암시했다. 실제 혁신비대위는 이들에 대한 제명조치 등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검찰이 통합진보당 당사를 압수수색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두 당선자에 대한 출당 수순도 일정정도 차질을 빚게 됐다. 당초 혁신비대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출당조치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한편 두 당선자는 출당조치를 피하기 위해 최근 당적을 서울시당에서 경기도당으로 옮겼다. 당권파가 장악한 경기도당이 이들에 대한 징계요구를 각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혁신비대위는 당규 11조에 의해 징계당사자의 소속 시도당을 직권으로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두 당선자에 대한 실제 출당은 19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30일 이후에 이뤄질 공산이 크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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