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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창업가 주커버그, 소박한 깜짝결혼식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페이스북 창업가 마크 주커버그(28)가 9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 프리실라 챈(Priscilla Chan)과 19일 깜짝 결혼식을 올렸다.

주커버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혼 사진을 올리며, ‘품절남’이 됐음을 선언했다.

신랑인 주커버그의 나이는 28세, 신부 챈의 나이는 27세. 그들은 2003년 하버드대 재학 시절에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익명의 결혼식 하객의 말을 인용해 결혼식 상황을 보도한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하객들은 대부분 14일 캘리포니아대 의학대학원을 졸업한 챈 씨의 졸업 축하파티로 알고 참석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주커버그는 평소 즐겨입는 후드티 차림이 대신이 말쑥한 정장 차림의 신랑 복장으로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그의 결혼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사진=주커버그 페이스북 캡처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는 주커버그의 자택 뒤뜰에서 조촐하게 치뤄진 결혼식에서 주커버그는 직접 디자인한 루비 반지를 챈 씨의 손가락에 끼워줬고, 피로연에서는 두 사람이 좋아하는 생선초밥을 포함한 소박한 음식들이 제공됐다. 한 하객은 “당시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들 모두가 깜짝 놀랐다”며 “페이스북 상장, 주커버그 씨의 생일, 챈 씨의 졸업 등 모든 것이 딱 떨어지는 타이밍”이라고 전했다.

21일 9시 현재, 주커버그의 페북 결혼 사진에는 861,884명이 ‘좋아요’를 누르며 그들의 앞날을 축하하고 있다.

j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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