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실뮬크기의 건담 모형이 도쿄 오다이바에 설치돼 관람객들의 탄성을 이글어내고 있다.
20일 각종 온라이 커뮤니티사이트 게시판에 따르면 일본 게임스팟이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건담 프런트 도쿄’를 열고 1대1 스케일의 RX-78 건담이 공개했다.
복합시설 다이버시티 도쿄 플라자 외부 광장에 설치된 1대1 스케일의 건담은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해 가장 많은 인기를 끈 PX-78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실물 크기의 건담은 기동전사 건담 30주년 프로젝트로 2009년 여름 도쿄 공원에 처음 등장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당시 415만 명이 이 건담을 보고 갔다.
일부 부품만 따로 전시가 된 일은 있었지만 2009년 당시처럼 완벽한 모습으로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물 크기 건담의 명칭은 ‘RG1 / RX78-2 건담 Ver.GFT’로 원작에서 ‘일년전쟁’의 후반부에 투입된 기체다.
외형은 단순히 형태를 따라하는 것을 넘어 발목, 무릎, 팔꿈치, 관절 등의 섬세한 재현과 다양한 데칼을 넣어 완성도를 높였다. 그리고 세부 파트 등이 추가돼 볼거리를 더했다.
또 인기 작품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의 모빌슈츠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의 실물 크기 흉상과 모든 건담 작품들의 중요 이미지를 볼 수 있는 공간, 캐릭터와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 존, 건담 프라모델과 의류 전시매장 등도 존재한다.
특히 16미터 크기를 자랑하는 6대의 프로젝터와 13개의 스피커가 설치돼 있는 특설 거대한 공간 ‘DOME-G’는 거대한 크기의 모빌슈츠 CG 영상을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어 건담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꼭 들려봐야할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실물 크기 건담’이 세워져 눈길을 끈다.
15m 높이의 오렌지색 건담은 중국 쓰촨성 청두에 위치한 놀이공원에 건설된 것으로, 크리스마스 장식 및 조명 장치가 부착됐다. ‘중국산 실물 크기 건담’은 건담의 원산지인 일본에서 특히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일본에서 만든 실제 크기 건담에 비하면 3m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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