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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석 LG전자 본부장 “옵티머스LTE2가 하드웨어로만 승부본다고?”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2GB 램을 전면에 내세운 옵티머스LTE2가 하드웨어 성능만 부각시킨다는 평가에 대해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이 명확히 선을 그었다.

박 본부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된 미디어브리핑에서 2GB 램의 본질을 봐달라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국내에서 LTE시장이 커지면서 사용자들이 동영상이나 음악 등 데이터 용량이 큰 콘텐츠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그동안 메모리 용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버벅댄다는 소비자들 불편이 제기됐다”며 “이런 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2GB 램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달 들어 각 제조사들의 신제품이 공개되고 있는데 하드웨어 경쟁에서 사용자환경(UI)으로 넘어가고 있는 국면”이라며 “우리가 하드웨어를 개선한 것도 사용자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목적성을 갖고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3가 인간 중심의 UI를 강조하고 베가레이서2가 음성인식 등을 내세운 반면 옵티머스LTE2가 공개됐을 때는 하드웨어에 치중된 제품이란 의견들이 나왔다. 하지만 이번 브리핑에서 박 본부장이 이에 대한 반응들을 일축한 것이다. 


이와 함께 화면에서 홈버튼이 가운데 있고 메뉴와 뒤로가기 버튼이 기존 안드로이드 제품과 달리 위치가 변경된 것도 소비자의 편리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구글에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깊이 있는 소비자 조사를 한 것 같다, 뒤로 가는 키가 왼쪽에 있는 게 편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글로벌 트렌드 폰 다 봤는데 모두 왼쪽에 있었다”고 말했다.

UI 관련해서 카메라 기능도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통화, 문자 다음으로 많이 쓰는 것이 카메라”라며 “타임머신 기능을 넣은 것도 이런 점을 반영했다, 옵티머스LTE2부터 카메라 부분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박 본부장은 삼성과 애플 중심으로 전개되는 판매량 경쟁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올초 밝힌 스마트폰 목표 판매량 3500만대는 변함 없지만, 단순 물량이 얼마나 많냐보다 프리미엄 폰을 많이 팔아 매출액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못박았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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