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은 5월 17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극본 한지훈, 전현진 연출 한희)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이번 작품이 가장 오래 고민한 작품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작에 사극을 할 때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 사극이라는 작품이 고되고 어려운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두려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두려움을 이길 정도로 좋은 대본과 선배님들, 감독님과 작가님을 믿고 따라가기로 했다. 재중 씨와 같이 촬영장 막내로 알고 있는데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극 중 박민영은 2012년 현재에서는 유능한 내과의사 유미나로, 타임슬립 한 조선시대에서는 몰락한 가문의 양반집 규수인 영래 아씨 홍영래로 등장, 닮은 듯 다른 매력의 캐릭터를 소화한다.
유미나는 밝고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로 다소 감정적이라 ‘욱미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따뜻한 가슴을 지닌 인물이다. 조선 시대를 살아가는 홍영래는 미나와 놀라울 정도로 닮았지만 성격은 180도 다른 몰락한 가문의 양반집 규수로, 신중하고 강인한 성품과 따뜻하고 포근한 심성으로 누구보다 강한 모성애를 발휘하는 여자다.
한편 ‘닥터진’은 지난 10년간 연재된 일본의 만화가 무라카미 모토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12년 대한민국 최고의 외과의사가 시공간을 초월, 1860년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의사로서 고군분투하게 되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로 오는 26일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