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러비츠 대사는 “K-9 자주포 사업 취소가 호주 연방정부의 예산감축에 따른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음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면서, 한국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업이 취소된 것에 대해 호주 정부를 대신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
호주 대사는 이 자리에서 호주 정부가 적자재정을 흑자재정으로 전환하기 위해 대폭 감축된 정부 예산안을 수립했고, 그 과정에서 국방예산이 대규모로 감축되어 한국의 K-9 자주포 관련 국방획득사업이 취소되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K-9 자주포 |
노 방사청장은 “호주 정부의 국방예산 감축 결정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다”며 “K-9 자주포 사업 취소가 양국의 협력관계에 지장을 줄 정도로 양국의 유대관계가 약하지 않으며 향후 군수지원함, 차기 잠수함, 조기경보통제기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호주대사는 호주 입장에 대해 이해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호주와 한국은 한국전쟁 이후 오랜 시간 안보,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유지해 온 중요한 국가이며, 향후 방산협력이 증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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