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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대사에 K-9 자주포 구매취소 사유 물었더니..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노대래 방위사업청장이 직접 16일 샘 게러비츠(Sam Gerovich) 주한 호주대사를 접견해 최근 호주가 K-9 자주포 사업을 취소한 사유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양국 간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방위사업청 측은 17일 밝혔다.

게러비츠 대사는 “K-9 자주포 사업 취소가 호주 연방정부의 예산감축에 따른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음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면서, 한국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업이 취소된 것에 대해 호주 정부를 대신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

호주 대사는 이 자리에서 호주 정부가 적자재정을 흑자재정으로 전환하기 위해 대폭 감축된 정부 예산안을 수립했고, 그 과정에서 국방예산이 대규모로 감축되어 한국의 K-9 자주포 관련 국방획득사업이 취소되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K-9 자주포

노 방사청장은 “호주 정부의 국방예산 감축 결정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다”며 “K-9 자주포 사업 취소가 양국의 협력관계에 지장을 줄 정도로 양국의 유대관계가 약하지 않으며 향후 군수지원함, 차기 잠수함, 조기경보통제기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호주대사는 호주 입장에 대해 이해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호주와 한국은 한국전쟁 이후 오랜 시간 안보,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유지해 온 중요한 국가이며, 향후 방산협력이 증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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