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MBC 보도국 전면 폐쇄
[헤럴드생생뉴스] MBC가 5월 16일 오후 4시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사 보도국 출입구를 전면 폐쇄했다.

MBC 노조는 MBC가 이날 오후 보도국에서 MBC 기자회가 농성한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보도국이 위치한 5층 엘리베이터 운행을 정지시키고, 비상구 계단의 출입통로도 셔터를 내려 폐쇄했다고 주장했다.

MBC 노조가 트위터 등 SNS에 올린 사진에 따르면 MBC 회사 측은 엘리베이터 앞에 ‘보도국에서 시위가 예상됨에 따라 정상적인 뉴스 방송을 위해 일부 출입구를 폐쇄하고 엘리베이터 운행을 일부 조정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적었다.

MBC 기자회는 파업 대체인력인 시용(試用)기자 모집에 반대하며 보도국 농성 시위를 계획했다. 기자회는 회사 측이 시용기자 모집 공고를 내자 “사측이 보도부문의 강고한 파업대오를 깨뜨리기 위해 시용기자 200여명을 뽑겠다고 나섰다”고 말했다.

김경준과 BBK에 대한 보도를 준비하다 진행 프로그램을 폐지당한 ‘손바닥 뉴스’의 이상호 기자는 “MBC 보도국이 전면 폐쇄됐다”며 “비표를 착용하지 않으면 직원도 출입 금지”라고 밝혔다. 이에 트위터 유저들은 “비표까지 사용하며 출입 제한하는 MBC는 지금 독수리 훈련을 하는 상황인가”라며 냉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