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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대성은 왔는데, 이석기ㆍ김재연은 불참…17일 초선 연찬회
19대 국회에 첫 발을 내딛는 초선의원 의정 연찬회가 17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그러나 당선 직후부터 온갖 구설수를 몰고 다닌 ‘문제’의 초선 상당수는 이날 연찬회에 불참했다. 연찬회는 국회 사무처가 법률 입안 및 예결산 심사 능력을 제고하고, 국회의 조직과 기능, 의원생활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제대로 된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자리다.

이날 국회 사무처가 초대한 초선 당선인은 모두 148명. 하지만 연찬회가 시작된 오전 10시까지 김재연, 이석기 당선자의 표찰은 헌정기념관 현관에 그대로 남아있었다. 이날 오전까지 당의 사퇴 압력을 꿋꿋하게 이겨내며 라디오 인터뷰에서 ‘절대 사퇴 불가’ 방침을 재천명하고, 사퇴를 요구하는 당 전 대표에게 항명성 편지까지 보낸 두 당선자였지만, 몰려든 세간의 시선만은 부담스러웠다.

이미 자진 사퇴의사를 밝힌 통진당 비례대표 의원 당선자들도 모두 불참했다. 반면 비당권파로 분류되는 박원석 비례대표 당선자와 강동원 당선자는 참석했다.

한편 논문표절 논란 끝에 새누리당을 탈당한 문대성 당선자는 연찬회 직전 모습을 드러냈다. 문 당선자는 모처럼 만난 기자들에게 “이해해 달라”는 한마디만 남겼다. 연찬회 시작 한 시간 전부터 국회로 출근해 자신이 4년간 일할 사무실을 둘러보거나, 각종 언론 인터뷰 일정을 소화한 여느 초선의원들과는 다른 행보다.

이날 연찬회는 정의화 국회의장 직무대행 환영사를 시작으로 국회 조직 소개, 본회의장 방문과 전자투표 시연, 법제 및 입법절차 안내, 예결산 심사와 국정감사제도 해설, 의원실 지원경비, 보좌직원 임용절차, 국회정보시스템 활용방법, 의회외교활동 분야 등에 대한 교육이 이어졌다.

최정호ㆍ양대근 기자 /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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