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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래퍼가 읊는 詩, 그 특별한 매력
강동구, 詩-랩 경연대회 개최
“푸처 핸섭,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요~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북치기 박치기~~.”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김춘수 시인의 ‘꽃’ 등을 랩으로 바꿔 부르는 ‘시(詩)-랩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19일 ‘강동 북 페스티벌’의 백미를 장식할 ‘시-랩 경연대회’ 참가자들은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 정호승의 ‘술 한잔’, 김춘수의 ‘꽃’ 등의 시 15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랩으로 편곡해 부르게 된다.

현재 80여개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이 중 8개팀이 선발돼 19일 본선 무대에서 랩 경연이 이뤄진다. 총상금은 200만원.

올해로 3년째에 접어든 강동북페스티벌이 네 군데 구립도서관(성내ㆍ암사ㆍ해공ㆍ강일)을 중심으로 지난 14일부터 시작해 이번주 말까지 열린다.

강동북페스티벌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천재 시인으로 일컬어지는 ‘백석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전’은 18일까지 암사도서관에서 열린다. 그의 대표 시 ‘나타샤를 그리다’를 포함해 시인의 감각적인 시 세계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19일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온고지신 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한다.

<박병국 기자>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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