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영화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여전사 전성시대’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감독 루퍼트 샌더스, 이하 스노우 화이트)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여전사로 파격 변신해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영화 ‘어벤져스’의 블랙 위도우 역 스칼렛 요한슨,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캣 우먼 역 앤 헤서웨이 등도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함께 2012년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를 이끈다. 강한 여전사들의 등장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오는 5월 31일 전 세계 동시 개봉을 앞둔 ‘스노우 화이트’는 그림형제의 원작 동화 ‘백설공주’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영화로, 선과 악의 대결이라는 기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원작에서 백설공주는 모두의 보호를 받는 연약한 존재지만, 2012년 재해석 된 백설공주는 그렇지 않다.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모두에게 보호를 받는 벨라 스완 역의 크리스틴 스튜어트도 이번 ‘스노우 화이트’를 통해 빛과 어둠의 거대한 전쟁을 이끄는 여전사 스노우 화이트로 변신해 사악한 왕비 이블퀸(샤를리즈 테론 분)과의 대결을 펼친다.

평범하고 나약했던 주인공이 세계의 운명을 구하기 위해 사악한 마왕을 향해 칼을 겨누는 대결 구조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감동을 선사한다. 여기에 화려한 비주얼과 함께 펼쳐지는 압도적인 스케일은 원작의 인기를 뛰어넘는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영화 ‘어벤져스’의 블랙 위도우 역 스칼렛 요한슨은 이미 570만 명의 한국 관객들을 끌어들이며 봄철 한국 영화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칼렛 요한슨은 초인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의 정보를 빼내는 일급 스파이 블랙 위도우로 분해 쿵푸, 우슈 같은 무술로 남자 배우들 못지않은 액션신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캣 우먼 역 앤 헤서웨이는 지적이면서도 고전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액션연기를 선보이게 된다. 앤 해서웨이가 선보이게 될 캣 우먼의 모습에 영화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스노우 화이트’에서 여전사로 다시 태어난 스노우 화이트는 난쟁이가 아닌 드워프들과 헌츠맨(크리스 햄스워스 분)의 도움을 받아 전장의 중심에서 진두지휘를 하는 강한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스노우 화이트가 극 초반에 입고 다니는 의상은 공주의 일반적인 드레스가 아니라 활동성을 강조한 가죽 레깅스로 가죽 부츠와 세트를 이루며 생명력 있는 여성의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초반에는 길었던 드레스가 헌츠맨과의 만남 이후로 각종 사건을 통해 짧은 원피스로 변하면서 그의 심정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또 스노우 화이트가 이블퀸을 무찌르기 위해 ‘빛의 군대’를 이끌고 나갈 때는 깨끗한 은빛 갑옷을 통해 여전사로서의 면모를 강조하고 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비롯한 여전사들이 올 한국 영화계에 ‘강한 여성 선풍’을 일으키며 흥행돌풍을 이끌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 chojw00@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