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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국내카드승인실적 42.9조원…전년대비 16%↑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4월 국내 카드승인실적이 42조878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월대비 0.09%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15.9% 늘었다.

전월 대비 승인실적이 감소한 것은 영업일수가 지난 3월보다 하루 적었던데다 대형할인점 의무휴업 등의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할인점의 경우 4월 2조4870억원의 승인실적을 기록해 전월대비 7% 감소했다.

반면 대표적인 비소비 가계지출인 공과금, 보험 등의 업종에서 신용카드 중심의 결제관행이 확대되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승인실적이 늘었다. 여기에 카드 승인실적 상위 업종인 음식업, 주유소 등에서의 매출이 꾸준히 늘었고 인터넷 상거래 업종의 실적도 전년대비 증가했다.

공과금의 경우 지난달 2조5150억원의 카드승인실적을 기록해 전년대비 349% 성장했다. 음식업과 주유소도 각각 전년 같은기간보다 13%, 24% 늘었다. 인터넷상거래 승인실적은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국산신차판매에 대한 승인실적은 전년대비 1% 감소하며 조사대상 업종 중 유일하게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소비심리 개선 및 공과금 등 비소비 업종에서의 카드결제 확대로 카드승인실적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유럽 재정위기, 유가 상승 가능성 등 대내외적 불안요소가 여전하고 회원혜택 축소도 본격화돼 카드승인실적 증가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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