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고용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에서 “4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만5000명 늘었다”며 2002년 이후 10년만에 7개월 연속 40만명 이상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제조업을 제외한 산업전반에서 취업이 늘어나고 있고, 구직단념자 수도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했다“며 ”신설법인과 창업자 수도 증가해 고용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고용률은 59.7%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높아졌고, 취업자는 2475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5만5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장관은 또 유럽발 정치불안과 관련해 “우리나라 등 아시아국가 금융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라며 “최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등 유럽발 정치불안이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증시폭락 등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우리나라 등 아시아 국가들의 주식·금리 변동폭은 미국과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이날 위기관리대책회의에는 유럽의 재정위기 재부각 가능성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요인을 점검하기 위해 ’유럽 재정위기 최근 동향 및 정책 시사점‘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 밖에도 ’기금 등 여유자금 활용 중소기업 지원방안‘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청년창업과 재도전 촉진방안‘도 안건으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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