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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체포
불법대출과 횡령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임석〈사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이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늦어도 17일 중 임 회장에 대해 배임ㆍ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지난 15일 오후 10시40분께 임 회장을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임 회장은 비자금 조성을 위해 솔로몬저축은행의 자산 170억여원을 횡령하고, 불법대출 등으로 회사에 1500억원가량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임 회장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방법 및 규모, 불법대출 규모 등을 집중 추궁한 뒤 체포시한 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당초 충분한 사전수사를 거쳐 임 회장을 소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때문에 검찰 안팎에서는 임 회장의 소환시기는 저축은행 비리 수사가 마무리되는 국면일 때라는 추측 아래 일러야 이달 하순께로 점쳐져 왔다.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임 회장이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실제로 그런 정황이 포착돼 체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호남 출신으로 전 정권 정치인과 친분을 과시해 왔다. 소망교회 교인인 그는 또 현 정부 고위 실세와도 두터운 교분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영업정지되기 전까지 국내 최대의 저축은행으로 총자산 규모가 5조원대에 이른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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