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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저축銀, BIS비율 ‘명암’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대형 저축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크게 엇갈렸다. BIS비율은 금융회사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16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3분기(2011년 7월~2012년 3월)보고서에 따르면 자산 규모 1위인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BIS비율은 3.48%로, 전분기보다 1.09%포인트 떨어졌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측은 “지난달 계열사인 현대스위스3저축은행 지분 30%(240억원)를 KG케미칼 등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계약이 이행되면 BIS비율이 1.09%포인트 상승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계열사인 현대스위스2저축은행(5위)의 BIS비율도 전분기 9.16%에서 7.03%로 2%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영업정지된 한국저축은행 계열사의 BIS비율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업계 3위인 경기상호저축은행은 7.56%를, 4위인 진흥저축은행은 1.22%를 나타냈다. 이들 저축은행의 직전 분기 BIS비율은 각각 11.60%, 9.11%였다.

10대 저축은행 중 BIS비율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상호저축은행(9위)이다. 전분기보다 무려 5.13%포인트 상승해 7.43%를 기록했다. 이 저축은행 관계자는 “정상적인 여신영업활동과 건전한 대출금 증가에 따른 것”이라면서 “자산건전성을 유지시키고 효율적으로 자본을 운용해 적정한 BIS비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량 저축은행으로 평가받는 동부저축은행(6위)은 11.50%에서 12.28%로, 업계 2위인 HK저축은행은 9.26%에서 9.97%로 BIS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이 밖에 푸른저축은행(11위)의 BIS비율은 업계 최고 수준인 15.77%를 나타냈다. 자산 규모 10위권 내 다른 저축은행은 분기보고서 공시 대상이 아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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