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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소위 임관 응시생 20% 탈락
창군이래 평가시험 첫도입
육군 창군 이래 올해 첫 도입된 일종의 장교능력평가인‘임관종합평가’에서 응시생의 20%가량이 탈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5명 중 1명꼴로 임관시험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들은 다음달 중순까지 치러지는 재평가시험에서도 떨어지면 임관에서 제외된다.

육군본부는 오는 6월 29일 임관하는 학사(57기) 및 여군(57기) 사관후보생들에게 첫 적용되는 임관종합평가에서 응시자 1214명 중 240명이 탈락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는 학사장교 후보생 1017명, 여군사관후보생 197명이 응시해 학사 219명, 여군 21명이 탈락했다.

불합격자는 다음달 중순까지 1회에 한해 재평가를 받을 수 있다. 여기서 2개 과목 이상 최종 불합격자는 임관에서 제외된다. 1개 과목 불합격자는 심의위원회에서 유급이나 부사관 임관 등의 여부가 결정된다.

평가과목은 체력검정, 제식훈련, 사격, 독도법, 분대전투, 정훈교육 등 6개 과목이며 합격기준은 사격은 2등 사수, 체력은 3급, 나머지는 과목별 70점 이상이다.

학사 및 여군 사관후보생들은 지난해까지 소정의 군사훈련 과정만 이수하면 임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지정과목별로 제시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임관하지 못한다.

육군은 올해 임관종합평가제 첫 정식 적용을 위해 예비역 장교 10명으로 구성된 임관종합평가단을 상설기구로 조직한 바 있다.

박상군 임관종합평가단장(예비군 대령)은“이 제도는 평가를 통해 불합격 인원을 무조건 걸러내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군 간부양성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여 전투형 강군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육사는 내년 3월부터 임관종합평가가 적용된다.

<김수한 기자>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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