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기업의 지속성장 나비에서 배워라
포스코경영연구소 분석
생존 위해 부실자산 정리
비즈니스모델 재정립해야


나비가 아름다운 날개를 펼치고 자유롭게 날기 위해서는 ‘번데기’라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알에서 깬 애벌레는 에너지를 차근차근 축적한 후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에너지를 번데기를 만들기 위한 실로 토해낸다. 이 같은 나비의 변태(變態)는 생물학에서 가장 성공적인 적응 결과로 알려졌다. 기업도 지속 성장을 하려면 나비의 변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포스코경영연구소는 16일 ‘기업의 지속성장, 나비에게 배우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나비의 변태는 기업에 사업구조의 성공적인 변신의 단초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닥이나 소니 등 시장 선도기업조차 기업의 장기 존속을 보장할 수 없는 상시 위기 시대가 도래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생존방식인 원가절감이나 생산성 향상만으로는 지속 성장이 힘들다는 게 보고서의 주장이다.

보고서는 기업의 지속성장 팁을 나비의 변태에서 찾았다.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처럼 기업도 역량을 축적하고 사업을 확장시키는 데 집중한 후 번데기로의 용화처럼 생존을 위한 주력 사업부 이외의 부실자산을 정리,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

또 번데기가 성충이 되는 과정과 같이 비즈니스 모델을 완전히 재정립하고 신사업 부문의 역량을 구축해야 지속성장이 가능하다는 게 연구소의 주장이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