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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로 북극해 진출 교두보 마련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우리나라 북극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됐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이용해 캐나다ㆍ미국과 함께 북극 보퍼트해의 캐나다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환경, 에너지 등 대형 국제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에서는 해당 해역에서의 본격적 에너지 개발에 앞서 환경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해저시추 조사 등 기초과학연구를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엔 아라온호가 해저심부시추 지점을 선정해, 해당 지점의 영구동토층 및 가스하이드레이트의 분포와 메탄가스 방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최근 북극해에선 지구온난화로 영구동토층과 가스하이드레이트층에 녹아있던 메탄가스가 대량으로 방출되는 상황으로, 경제성 있게 개발될 경우 미래 에너지원이 되지만 자연적으로 대량 방출될 경우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 될 수도 있다.

공동연구의 한국측 책임자인 극지연구소 진영근 박사는 “한국-캐나다-미국 국제공동연구팀은 올해 중으로 ‘2013년 아라온 탐사계획’을 확정하고 장기협력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 국적 연구선이 북극해 국가의 배타적 해역에서 처음으로 수행하는 연구탐사활동으로 향후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북극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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