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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양 4구역 용적률 완화
광진구 중소형 임대 확대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도시환경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 추진 중인 구의ㆍ자양재정비촉진지구 내 자양4재정비촉진구역이 서민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애초 대형 평형 공급 위주에서 중ㆍ소형 및 임대주택 공급 위주로 사업계획을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

자양동 778-6 일대 1만804㎡ 규모의 자양4재정비촉진구역은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반경 500m 내 인접하고, 주변에 공공기관이 입지해 최적의 주거 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애초 지하 3층~지상 24층, 최고 높이 90m의 주거 복합 건물 2개동 161가구로 건립될 예정이었으나, 주거지의 노후화 및 대형 평형 위주의 사업계획으로 인해 계획 변경이 불가피했다.

이에 지난달 24일 열린 ‘제1차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는 준주거지역 내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공급 시 완화된 용적률의 50% 이상을 장기전세주택 및 소형 임대주택을 확보하는 내용의 심의를 진행했다.

심의 결과, 자양4재정비촉진구역은 기존 438%에서 500% 이하로 용적률이 완화돼 애초 161가구에서 103가구가 늘어나게 됐다. 총 264가구로 지하 3층~지상 29층, 최고 높이 99.6m 규모로 건립되며 60㎡ 이하 소형 임대주택을 27가구, 장기전세주택을 22가구 공급하도록 사업계획이 수정 가결됐다.

아울러 광진구는 단지 내 채광 및 일조와 경관 향상을 위해 건물 배치를 조정하고, 공공성 확보를 위한 소공원 및 공공공지를 신설하는 조건으로 향후 건축위원회의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사업시행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광진구는 이번 촉진계획 변경이 노후화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지난 4월 건축 허가돼 500여실 규모의 주거 복합단지로 지어질 자양3존치관리구역인 자양동 779 외 1필지 일대와 함께 구의ㆍ자양재정비촉진지구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본 사업과 더불어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추진, 건대ㆍ구의ㆍ강변지식산업벨트 구축, 뚝섬 특화 사업 등 굵직굵직한 대형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해 서울 동부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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