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지난 7일 열린 평양통일예술단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평양통일예술단은 저마다 사선을 넘어 북한을 탈출한 새터민(북한 여성)들로 구성돼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전국을 순회하며 공연하는 예술단이다. 이번 공연은 구 관내 굿모닝기룡건설(대표이사 이상기)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는 700여명의 어르신들이 모여 발디딜틈이 없었다. 평양통일예술단원들의 북한 특유의 노래와 부채춤 등이 이어졌고 행사 종료 후에는 기룡건설에서 정성껏 마련한 기념품 꾸러미를 어르신들께 전해드려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상기 굿모닝 기룡건설 대표이사는 2009년부터 매해 관내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에 백미 등을 지원하는 등 선행에 앞장 서온 기업인으로서 선행을 인정받아 은평구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증정받기도 했다.

은평구 관계자는 “관내기업이 솔선수범해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공연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이와 같이 관내 기업들이 주변을 돌보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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