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릴레이 전용 공장 준공
내년 누적수주 1조원 목표
LS산전이 그린카 핵심 부품인 EV릴레이(EV Relay) 전용공장을 국내 최초로 구축, 그린카 솔루션 분야 글로벌 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LS산전은 15일 청주 1사업장에서 구자균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녹색성장위원회 등 정부와 현대자동차, LG화학 등 국내외 고객사 관계자 등 내외빈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EV릴레이는 그린카를 구동시키는 파워 트레인에 배터리의 전기에너지를 공급 또는 안전하게 차단하는 제품으로 고압ㆍ고전류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과 경량화, 저소음화 기술이 핵심이다.
구자균 부회장은 “시장의 다크호스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1위 플레이어로 도약하는 데 이번에 준공한 전용공장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23일 기공에 들어가 약 1년 만에 완공된 전용공장은 총 314억원을 투입, 연면적 1만3680㎡(4138평)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설됐다. 지상은 공장 및 시험실, 지하는 유틸리티 동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기존 청주사업장 내에 EV릴레이 라인을 구축, 가동해 왔으나 2010년 이후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에 걸쳐 수주량이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물량에 대응키 위해 신규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 이번 전용공장 준공으로 LS산전은 연간 10만개 수준이던 생산량이 올해 100만개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늘어나 오는 2015년 400만개 수준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류정일 기자/ry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