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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돗개살해 용의자 검거, 왜 죽였나 물었더니…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승복 차림의 남성이 진돗개를 살해하는 동영상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4일 용의자 이모(55) 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만취 상태에서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지난 2000년부터 승려 생활을 해왔지만, 현재 승적을 박탈당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터넷에서는 지난해 12월 4일 오전 부산 초읍동의 한 골목길에서 승려복장을 한 남성이 자신을 향해 짖는 개를 살해하는 장면이 담긴 CCTV화면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경찰은 수사전담반을 꾸려 용의자를 추적에 나섰고,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을 받아 추적 하루 만에 이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지난 11일 용의자의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을 인터넷에 올렸고, 현재까지 6000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서명하는 등 호응을 보내고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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